"오늘 바뿌나? 여기 올 여개 (여가, 시간)가 없나?"
ㅡ 와?
"니 이불로 하나 꾸며 줄라꼬 하는데 바늘에 실로 몬 끼아서... 여개가 있거들랑 인지 좀 온나"
ㅡ 오전에는 일 좀 보고 점심묵고 갈게예. 아침은 드싯나?
"아직 안 뭇다"
ㅡ 실 꿰 주러 갈깅게 그거는 놔두고 지금 아침부터 자시소. 갈치는 꾸버 뭇나?
"까무서 몬꾸뭇다"
ㅡ 지금 꾸 자시고 쪼매만 기달리~ 점심묵고 바로 갈게
"오냐 알았다"
사흘전에 찍은 CT결과도 보고 문답형검사도 한가지 더해야 해서 병원에 3시반 예약이 되어 있습니다. 2시에 칼퇴를 하여 합천으로 달려가 엄마 모시고 병원에 가야 합니다. 간밤엔 추워서 우째 사나 걱정되어 잠 못 드셨나 봅니다. 아침부터 절 주시려고 이불을 꾸미고 계시니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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