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장/페북자료백업2

2014년3월27일/바늘에 실로 몬 끼아서 전화했다. 여개 있거들랑 인지 좀 온나

여경(汝梗) 2017. 10. 27. 21:15

"오늘 바뿌나? 여기 올 여개 (여가, 시간)가 없나?"
ㅡ 와?
"니 이불로 하나 꾸며 줄라꼬 하는데 바늘에 실로 몬 끼아서... 여개가 있거들랑 인지 좀 온나"
ㅡ 오전에는 일 좀 보고 점심묵고 갈게예. 아침은 드싯나?
"아직 안 뭇다"
ㅡ 실 꿰 주러 갈깅게 그거는 놔두고 지금 아침부터 자시소. 갈치는 꾸버 뭇나?
"까무서 몬꾸뭇다"
ㅡ 지금 꾸 자시고 쪼매만 기달리~ 점심묵고 바로 갈게
"오냐 알았다"

사흘전에 찍은 CT결과도 보고 문답형검사도 한가지 더해야 해서 병원에 3시반 예약이 되어 있습니다. 2시에 칼퇴를 하여 합천으로 달려가 엄마 모시고 병원에 가야 합니다. 간밤엔 추워서 우째 사나 걱정되어 잠 못 드셨나 봅니다. 아침부터 절 주시려고 이불을 꾸미고 계시니 ㅠㅠ

댓글
윤재진 내리 사랑의 끝은 없는듯..저 또한 자식이 있지만 그옛날 부모님 만큼의 따뜻함이 없습니다. 행복한 하루 만드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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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길 모녀지간의 따뜻한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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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욱 보리문디 아이마 해석하기가 마이 애럽겄는데예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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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숙남 ㅠㅠ 언능 조심해서 댕기오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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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훈 촛불 쓰다가 불나면 대략 낭패임...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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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규갑 효를 실행하는게 쉽지않는데 잘실천하고 계시네요ᆞ조심해서 잘다녀 오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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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여경 칼퇴를 위해 부지런히 마무리중입니다. 모두들 화사한 반나절 만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