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이는 못 알아보시고
휘진이는 방긋 웃으시며 알아보신다.
피리얼굴이 보여서 잘 알아보시는걸까♡
오늘은 뽀오얀 얼굴이 더 뽀얗다.
오빠가 안고 4째언니가 씻겼다는데 그래서인가^^
엄마 모시겠다고 온 큰언니, 이제 당신도 77세.
혼자 앉아계시지도 못하는데
큰언니가 감당하기엔 무리에다가
올케한테 오히려 폐만 더 끼치게 되는 것 같다며
내일 강원도로 돌아가시겠다고...
엄마는 아무 생각도 없으신 듯 하다.
두유를 빨아도 잘 안 넘어가시는,
한참을 배를 쓸어드리니 좋다하신다.
내가 어릴때 거의 매일
배야 배야 낫아라 엄마손이 약손이다 해주신 엄마손을
한 손으로 주무르며
한손으론 그 엄마 배를 이제 내가 만져드렸다.
배야 배야 낫아라 내손이 약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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