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장/페북자료백업2

2014년10월18일/니가 숨거줬나 매 줬나 거라 줬나 그래도 좀 빼가 가라

여경(汝梗) 2017. 10. 28. 15:32

밥을 묵고는 일로 해야지 일도 안하민서 밥을 무마 되것나.

내가 아픈 데도 없어서 큰 일이다.

죽을 때가 되마 아프다카는데 나는 아픈 데도 엄꼬 큰일이다.

누우마 우짜믄 이기 끝이 될낑가 모른다.

그래도 지금은 누우보자.

좀 누웃다가 나가서 콩타작을 끝을 내야지. 


무시씨 배차씨를 남밭에 뿌리놨는데 좀 빼가 가라.

니가 숨거줬나 매 줬나 거라 줬나 ㅎㅎ

그래도 좀 빼가 가라. 내가 다 묵나 ㅎㅎ

ㅡ 이산마느래 심명수 여사님의 이런 저런 이바구들 중에서

댓글
이민우 밥이랑 잠이 보약인기라예
삭제
남여경 이민우 자리에 누워 눈 감으면 그게 이 세상과 하직하는 길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시면서 어서 그리 되길 바라시는 울옴마... 언제 가실지 모르는데도 또 등을 보이며 돌아서 와버리는 무심한 불효녀 필... 삶은 내게 무거운 짐이기만 하네요
관리
이민우 남피리 어머님께서 이해 해주실꺼에요
어머님본인께서도 그러셨고 또한 후회하신적이 있으시기에 누님의 마음을 잘알고 이해 해주실꺼에요~~!!
삭제
성순옥 배차 빼 와서 김치도 당구고 나물도 해묵고 건강하게 가실 나시오.
삭제
오춘삼 유병장수. 골골백살..
삭제
김희춘 부모가 병없이 사시는 것도 큰 복이십니다.
삭제
Scott H. No 우리말의 오묘한 맛을 흠뻑느끼게 합니다.
편히 좀 쉬이....소, 잠시라도
삭제
권해열 그래서.....심는 넘 따로 있고 , 먹는 넘 따로 있다 아잉기요~~~! 무실댁!!! ㅎㅎ 오~~~먹하!!!
삭제
김종찬 전 이글의 언어와 의미를 제대로 이해한다고 자부합니다.
어제 종일 어무이 밭에서 고메 팠습니더. 되데예.ㅎ.
삭제
한정민 ㅋ 정겨운 경상도사투리 .. 이젠 자장가 갗네요. 어릴적 나를 키우던 할매 자장가 .....
삭제
정익상 아폰데 업능기 조은기라예~~
삭제
정현태 세상의 모든 이치가 다 들어있네요^^

세상이 잠을 안자고는 살지 못하는 것이지만 일어난다는 것이 살아간다는 것임을 말씀하시네요.


누구도 스스로 태어난 것이 아니고 명에 의해 태어났습니다.

살기위한 노력은 언제나 진정한 것이며 허무하다고 할 것이 아닙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밝은 웃음 같이 하시기 바랍니다.^!^
삭제
명윤정 마음이 찡~하네요
그래도 어머님은 정겨운 따님이 계시네요~~저도 이번주말에는 울 옴마 보러가야겠어요^^
삭제
김미경 아침부터 울 엄마한테 전화 하거로 만드네~~ㅎ
삭제
남여경 작년 오늘 저렇게 씩씩하시던 엄마...
관리
서경희 그래 그때가오니 그립제~~
삭제
이화선 엄마 생각 하시는구랴!
삭제
박보근 성순옥 샘이 상선글에 반의지희라 하시더만....
삭제
김종찬 세상의 어무이들 영원히 보고잡고 .....
전 재롱떨미더. 고메파서 항칠도 하고.ᆢ
삭제
서현주 남피리!
오랫만이요
시골은 콩타작한다고 그럽띠다...

ㅎㅎ 한숨자고 생각하기~~
삭제
김수창 갑자기 콧날이 시큰해지게 만드는 
엄마의 시큼한 땀냄새가 어디선가 날아 옵니다.
누부면 안되는 엄마가 누버있는 저 모랭이~

아지랑이 같이 흔들립니다.
삭제
여최옥자 내 나이가 많아 그런가 부모님들 생각하는 글보면 눈시울이 붉어져요.

어르신의 죽기바라는 말씀은 예로부터 입에 붙은말이라했지요.

개똥밭에 굴러도 이생이좋단 옛말도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