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이쁘게 싹 싹 긁어서 안 먹고?
김해 장유 아울렛에서 열린 경남 마을기업 행사에 들렀다가 길있는연구소의 김현정 대표님의 멋진 말씀을 듣고 내고향 합천에서 온 마을기업들의 이야기도 듣다가 살짝 요기도 하고서, 부랴부랴 진주로 넘어 와 도착한 초딩동창모임.
한시간이나 지각하는 날 위해 남겨둔 음식들. 맛난 음식들에 대한 예의는 깨끗이 먹어주는 건데 아지매 4명이 앉아있어도 못다 해치운 접시들. 난 이미 요기를 하고 와서 술배만 남은 터. "씻고벗고 하나뿐인" 머스마친구의 너스레로 다들 즐겁게 웃다가 헤어졌다.
이 작은 진주땅에서 살면서도 자주 만나지 못하는 우리. 그래서 이제사 계절이 바뀔 때마다 한번씩 만나 흰머리 숫자를 서로 세어주기로 했다. 5명이 시간 하나 못 맞춰서 못 보고 살다니, 지나가는 별똥별이 웃을 일이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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