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신제가 연후에 치국평천하라 그런다.
그렇다.
나는 수신과 제가를 실패하였다.
그래서 모든 것에 의욕이 없어진다.
그래도 먹고 살아야겠기에 밥벌이는 고민하며 열심히 살아간다.
누구의 잘못을 지적할 수 있는 자격이 없다.
그래서 소통의 문을 닫았다.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페이스북...
그래도 모든 문을 닫으면 내 숨통이 막힐 것 같아서
나는 그래도 살아야겠기에 블로그에 일기를 적는다.
살고 싶어서.
산다는 것은 왜 이리도 힘든가.
전생의 악업이 그 그림자를 드리운 것임을 알지만
벗어나고 싶고 지겹다. 하.....
그래도 살아야지.
웃으면서 살아야지.
마지막까지 희망을 잃지 않는 자세가 내겐 필요하다.
내가 무너지면 아이들도 무너진다.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서 나는 힘을 내야 한다.
힘을 내자. 힘을 내자. 힘이여 솟아라.
내가 낳았으니 지켜줘야지, 아직은....
사회생활을 할 힘이 있어서 하는 게 아니라
먹고 살아야겠기에 하는데
이도 참 가식이다.
속은 문드러지는데 웃으며 사람을 대해야 한다는 것은.
그래도 웃다보면 웃을 일이 생긴다잖아.
그렇다는 것을 나도 알잖아.
웃자. 웃자. 웃자. 웃고프다....
-자식농사가 너무 힘들어서 혼잣말로 스스로를 위로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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