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안내사 피리/진주의 공정 먹방

서부시장 서부촌국수, 수제비

여경(汝梗) 2014. 12. 13. 13:15

 

지난 5월 말일에 이사를 하고서 집앞 세탁소에서 미처 찾아오지 못한 세탁물을 오늘에사 찾아왔다. 5번째 방문으로 옷 찾기에 성공하였는데, 세탁소 아지매의 외출은 꼭 내가 갈 때마다 있었던 것이다.

 

오랫만에 찾은 옛동네 서부시장이라 반갑고 그리운 집에 가서 수제비를 먹었다. "서부촌국수"집 수제비는 진주바닥에서는 내입에 제일 감기는 맛이다. 한동안 서로 못 본 사이라 인사를 길게 나누다가 보니 서부촌국수 바로 앞집 신발가게가 사라지고 국수집으로 변모되어 있다. 아예 국수촌이 되어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다.

 

딸내미와 함께 그릇을 넘치는 수제비를 맛나게 비우고 집에 돌아오는데, 이제 또 그집엔 언제 가게 될까 가늠이 안 된다. 마치 고향동네 친한 언니집 같은 그 집, 서부시장에서 제일 예쁜 분이 만드시고 제일 맛난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