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장/내 일기장

두한족열법을 권함

여경(汝梗) 2009. 1. 5. 16:58

Mr.Blog...

오늘은 절기 중 가장 추운 소한(小寒)입니다.

블로그씨는 유난히 추위를 많이 타서 걱정이랍니다.

여러분이 추위를 극복하는 방법을 공유해주세요.

새터(hc0705)...


새터도 추위를 많이 탑니다.

몇년동안 찬바람속에서 야외활동을 좀 했더니 온 몸에 냉기가 들어

제 병명이 냉병이라 합디다.

입에 담으면 너무 부끄러운 냉병들이 몰려와서

한동안 무척 힘든 시간을 보내기도 했지요.

 

아프기가 싫어서 이것저것 건강법에 대해 알아보다보니

추위를 극복할 뿐만 아니라

정말 건강한 몸뚱아리를 만들 수 있는 특수비방을 알게 되었고

몸소 실천하면서 열심히 지인들에게도 권하고 있지요.

 

통틀어서 이름짓자면, 두한족열법입니다.

머리는 차게 발은 따뜻하게.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이것이 건강법의 뿌리입니다.

그러나 실천하는 분은 많지 않은 것 같아 안타깝네요.

 

머리를 차갑게 하는 방법으로

우선 우리 집 방의 창문은 겨울에도 손하나가 들락날락 할 수 있도록 빠꼼하게 열려져 있습니다.

바깥의 살아있는 공기가 늘 방안과 소통하고 있지요.

다소 차갑긴 하지만 신선한 공기가 숨쉬는 방에서 잠을 잡니다.

물론 등이 닿는 방바닥은 따뜻해야죠.

그리고 모자는 되도록 쓰지 않습니다.

 

목욕탕에 가면 반신욕을 20분가량씩 합니다.

배꼽아래까지만 몸을 담그고 호흡을 하면서 편안한 마음으로 하루일과를 정리하거나 계획합니다.

 

집에서는 좌욕이나 족욕등 따뜻한 물을 자주 가까이 합니다.

 

그리고 여름이나 겨울이나 늘 따뜻한 물을 많이 마십니다.

다소 뜨겁다고 느낄 정도의 온도.

우리 뱃속은 찬 음식을 싫어합니다. 무지무지 스트레스를 받지요.

가끔 필요에 의해 단식을 할 때도 뜨거운 물을 몇잔 마시면 허기를 전혀 느끼지 않지요.

위장은 뜨거운 물이 들어가면 음식물로 인식하고 부지런히 운동하기 때문에

내 몸에 불필요한 것들이 활활 타 버려서

하고싶지 않은 다이어트가 절로 되고 정신은 맑아져서 좋고 숙변제거같은 건 당근이구요.

 

하나 더.

양말을 따뜻하게 신습니다.

발이 닿는 첫 양말은 순면으로 된 걸로 신고

그 담에도 되도록이면 순면양말을 또 신고

가능하다면 3개정도 신습니다.

오늘 저는 두개만 신었네요...ㅋ 신발이 세개를 허용하지 않아서.

밤에 잘때는 맨발로 자지 않고 수면양말(요즘 시중에 잘 나와 있음)을 신고 자구요.

 

이 정도면 블로그씨에게도 도움이 되시나요?^^

따뜻하고 건강한 겨울나기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