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UN 사무총장, 어떤 대우 받나 궁금하다
[이데일리 권소현기자] 한국에서 국제연합(UN) 사무총장이 탄생하면서 대통령급이 두명이 됐다. 유엔 사무총장은 국가원수급 대우를 받기 때문이다.
사실 국가원수급 보다 높은 대우를 받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국가원수는 한 나라만을 대표하지만 유엔 사무총장은 192개 회원국의 이해관계와 입장을 대변해야 하기 때문이다. 또 전세계 1만6000여명의 직원을 통솔해야 하는 최고 행정관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유엔 사무총장의 복리후생은 어떨까. 유엔 사무총장의 공식 연봉은 22만7254달러다. 한화로 따지면 2억1000만원(환율 960원 기준) 정도다. 여기에 개인활동을 위한 판공비와 경호비용을 추가로 지급받는다.
따라서 실제로는 3억3000만원 가량을 받게 된다. 뉴욕매거진에 따르면 지난해 코피 아난 현 사무총장이 받은 실질 연봉은 34만1094달러였다.
이는 노무현 대통령이 올해 직급보조비와 정액급식비를 포함한 실질 연봉 1억9600여만원보다 높은 수준이지만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의 작년 연봉인 40만달러(3억8000여만원) 보다는 낮다.
또 유엔 사무총장은 24시간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는 전담경호를 받게 되며 별도의 관저(사진)에서 살게 된다.
사무총장 관저는 맨하탄 외곽의 서톤플래시스에 위치해 있으며 유엔까지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다. 상징적인 의미로 1년에 1달러의 비용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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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사무총장이든 아니든 그는 대한민국 국민의 한사람이다.
국가와 민족의 입장을 바르게 대변하는 입도 갖기를 바란다.
더불어 민족의 혼을 세계만방에 알리는데에도 일조하기를 바래본다.
새터생각.